바이오 기술의 발전에 따라 표준화된 생물학적 부품을 조합하여 인공 생명체를 만드는 합성생물학이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합성생물학은 유전자 분석 및 조합 기술의 발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향후 바이오 연료 및 바이오 화학의 핵심 기반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녹색산업과 헬스케어라는 유망산업을 아우르는 핵심기반기술로서 그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경상대학교 합성생물공학연구실(책임교수 김선원)은 이러한 합성생물학 기술을 이용해 인류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바이오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소프레노이드 생산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력을 자랑하는 이곳은 UC 버클리의 Keasling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여 이소프레노이드 생산기술 분야에 대한 국제 원천 특허를 획득했으며 국내 최초로 이소프렌 생산 인공미생물 및 이소프레노이드계 차세대 바이오연료 생산 인공미생물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 선두그룹인 미국의 타이어업체인 ‘굿이어’, 바이오연료 업체인 ‘아미리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합성생물학 기술을 고부가 기능성 당류 생산 개발에 적용하여 설탕과 동일한 단맛을 갖지만 제로 칼로리에 지방산 합성효소의 활성 저하효과가 있어 체중감소효과를 유발하는 저열량 대체 감미료 사이코스와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작용을 높여주어 당뇨치료에 효과적인 기능성 당알코올인 피니톨의 개발연구를 위해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인 솔젠트(주)와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기능성 당류는 희소당류, 올리고당류, 다당류 등 그 기능성에 대한 기초연구결과에 따라 식품·의약품의 첨가 및 가공용으로 그 사용영역이 점차 확대돼 가는 추세다. 김선원 교수는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생명공학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바이오연료 개발이 시급하지만 아직 합성생물학 관련 국가주도 연구사업 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국내기업의 인프라와 합성생물학 분야의 연구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합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서둘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simdy121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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