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지적 눈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재선 여부는 일자리 창출에 달려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실업률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등 미국 경기가 악화되는 상황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 역시 보장받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3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에서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투표일 당시 실업률이 7.2%를 넘는 상황에서 재임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10명의 대통령이 재선에 도전했고 이 중 투표일에 실업률이 6% 이상이었던 경우는 4명. 이 가운데 제럴드 포드와 지미 카터, 아버지 부시 등 3명의 대통령이 재선에서 패배했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이 같은 불문율을 깨야 하는 처지가 됐다고 NYT는 지적했다.
최근 미국 실업률이 9%대에서 떨어지지 않는 등 미국 경기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기 때문.
NYT는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연임 도전에서 레이건과 같은 스토리를 만들어내기를 바라지만, 백악관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대(對)중국 수출 촉진이나 대기업 투자 독려 등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권도경 기자/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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