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弗 계획…대부분 기부

‘세계 최고의 갑부’로 꼽히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MS) 설립자인 빌 게이츠가 자신의 재산을 대부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자녀에게는 극히 일부만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1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게이츠는 “재산을 자녀에게 주기보다는 기부할 것”이라면서 “그만큼의 돈(자신의 부)은 그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자녀에게 줄 자산의 규모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그들(자녀)은 내가 가진 부 가운데 조금씩만 갖게 될 것이다. 이는 그들의 길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게이츠는 지금까지 280억달러를 기부하고도 560억달러(63조원)를 보유하고 있지만 3명의 자녀에게 각각 1000만달러(108억원)만 물려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이츠는 자녀가 애플의 아이패드나 아이폰, 아이팟을 사고 싶다고 졸라대면 어떻게 할 것이냐에 대해 굳은 표정으로 MP3플레이어 ‘준’ 등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만든 같은 종류의 제품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게이츠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은 갖고 있지만 페이스북의 경우 너무 많은 친구 요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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