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 겸 국민당 주석은 대선 러닝메이트로 우둔이(吳敦義) 현 행정원장(총리)을 지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마잉주 총통은 내년 1월 14일 치러질 대만 총통·부총통 선거 집권당 부총통 후보로 우둔이 현 행정원장을 19일 지명했다.
올해 63세인 우 원장은 중부 난터우(南投) 현장(縣長) 8년, 남부 가오슝(高雄) 시장 8년, 입법위원(국회의원) 7년7개월, 국민당 비서장, 부주석 등을 역임해 공직 경험이 풍부한 데다 국민당이 취약한 중부, 남부 표를 모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샤오완창(蕭萬長) 현 부총통이 국민당 부총통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최근 천명했다.
대만에서는 행정원장 직위를 가지고 부총통 후보로 출마하지 못한다는 법적인 제약이 없어 그가 출마하면 행정부의 선거 중립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민당 부총통 후보는 절차상 오는 25일 국민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 제2차 회의에서 확정된다.
마잉주 총통에 맞선 유력한 경쟁상대는 제1 야당인 민진당 차이잉원(蔡英文) 주석이다.
내년 1월 총통 선거는 마잉주와 차이잉원이 대만 정치사상 첫 남녀 후보 대결을벌이며 여러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어 승부 예측이 현재로서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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