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들의 우정에 세계가 감동하고 있다. 2009년 부산시민들로 구성된 해외자원봉사단은 해마다 베트남 호치민시와 캄보디아의 프놈펜시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포함한 자원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로 3년째 해마다 자매도시를 찾아나서는 봉사단은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또다시 봉사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자매도시인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해 의료봉사와 문화봉사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봉사단은 의료봉사단과 문화교류봉사단 두팀으로 구성되며, 문화교류봉사단은 17일부터 26일까지 9박 10일간, 의료봉사단은 17일부터 23일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호치민시를 방문한다.
의료봉사단의 주축은 그린닥터스. 부산지역 의료인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온 단체이다. 이번에는 의사6명, 간호사 8명 약사 1명, 스탭 15명 등 30여명이 함께하며, 호치민시 외각지역의 보건소 3곳과 현지에 진출한 부산기업을 방문해 심장병, 고혈압, 폐질환, 소화성 궤양 등 일반 진료는 물론 약도 처방하게 된다. 또한 백내장 수술기계를 기부하고 안과수술에도 참여한다.
이와 함께 부산지역 대학생 20여명으로 구성된 문화교류봉사단은 현지 장애아동 고아원을 방문해 빨래, 청소 등 노력봉사는 물론, 현지 고아원에서 태권도, 미술, 음악, 과학 등 문화ㆍ교육 봉사활동도 전개한다. 또 지난 2009년 방문했던 고아원을 다시 찾아 문화공연을 펼치며, 호치민대학교 한국어학과 학생들과 더불어 ‘부산의 날’ 이벤트를 개최하게 된다.
이번 문화교류 봉사단 선발에는 부산소재 대학생 1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려 서류와 면접 등 2단계의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21명의 대학생이 최종 선발됐다. 봉사활동을 위한 출국에 앞서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5일 부산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문화교류봉사단 24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 겸 간담회를 개최하고, 7일에는 부산글로벌센터 회의실에서 ‘베트남 문화교류 봉사단 발대식’을 가진다.
자매도시 해외자원봉사단 파견 사업은 원거리 자매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도시 간 교류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고 부산시민들의 자매도시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상호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시작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시와 자매도시인 베트남 호치민과 캄보디아의 프놈펜을 우선 대상으로 하여 2009년부터 해외자원봉사단 파견사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부산시가 세계 속에 글로벌 리더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혜 대상과 지원의 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정희 기자 @cgnhee>cgnhe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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