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가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선수로 제13회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AP통신은 8일 남아공육상연맹이 이번 대회에 보낼 선수 26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피스토리우스는 주종목인 400m에서 남아공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하고 1600m 계주도 뛴다.

그는 지난달 20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육상대회 남자 400m에서 45초07로 결승선을 끊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A 기준기록(45초25)을 통과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장애를 지닌 선수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일반 선수와 기량을 겨룬 역사상 첫 인물로 기록된다.

종아리뼈 없이 태어나 생후 11개월부터 양쪽 다리를 쓰지 못한 피스토리우스는 탄소 섬유 재질의 보철 다리를 붙이고 레이스에 나서 ‘블레이드 러너’라는 애칭을 얻었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남자 100m와 200m, 400m를 석권하는 등 피스토리우스는 장애인 무대에서도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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