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이(053050)가 자산주에 고배당주로 거듭난다. 사업특성상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이 가능해 현주가 기준으로 은행예금 보다 훨씬 나은 시가배당수익률도 가능할 전망이다.

유석형 지에스이 사장은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는 우회상장에 따른 영업권 일시상각으로 배당여력이 없었다. 결산기준 2011년부터는 연 2회, 순이익의 30% 정도를 배당하는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에스이는 진주, 사천 등 경상남도 서부지역을 거점으로 한 도시가스업체다. 지난해 6월 코스닥기업 썬텍을 통해 우회상장했다.

배당재원은 이미 마련됐다. 지난 1998년부터 올해까지 투자해 온 도시가스 공급배관을 재평가한 결과 152억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유 사장은 “이번 재평가 차익은 배당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자산재평가로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280%에서 121%로 낮아졌다. 재무구조 개선으로 향후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약 20% 성장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액은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하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554억원, 영업이익 46억원, 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사천진사산업단지와 진주상평산업단기 입주 기업들이 생산 정상화에 나선면서 도시가스 판매물량이 증가세에 있다. 아직 30%에 머무르고 있는 도시가스 보급률을 확대하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배관에도 매년 60여억원을 투자하고 있는만큼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눈여겨봐야할 점은 무림파워텍의 LNG 전환 여부다. 이 계약만 이뤄진다면 지에스이 매출은 단숨에 전년 대비 60%가 늘어나게 된다.

유 사장은 “현재 무림파워텍이 사용하고 있는 벙커C유를 LNG로 전환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여기에 진주 혁신도시가 내년 완공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0개 기관이 입주를 완료하는 시점에서는 급격한 매출 신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에스이 주가는 급락장이 시작된 지난 8월 이후 오히려 10%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아직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것이 유 사장 생각이다. 시가총액은 전일 기준 425억원으로 공급설비 자산평가액 670억에 한참 못 미친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