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형 지에스이 사장 밝혀
3년간 매출 평균 20% 성장
지에스이가 자산주에 고배당주로 거듭난다. 사업 특성상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이 가능해 현 주가 기준으로 은행 예금보다 훨씬 나은 시가 배당수익률도 가능할 전망이다.
유석형 지에스이 사장은 헤럴드경제 ‘생생코스닥’과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에는 우회 상장에 따른 영업권 일시 상각으로 배당 여력이 없었다. 결산 기준 2011년부터는 연 2회, 순이익의 30% 정도를 배당하는 고배당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에스이는 진주, 사천 등 경상남도 서부 지역을 거점으로 한 도시가스업체다. 지난해 6월 코스닥기업 썬텍을 통해 우회 상장했다.
배당 재원은 이미 마련됐다. 지난 1998년부터 올해까지 투자해온 도시가스 공급 배관을 재평가한 결과, 152억원의 차액이 발생했다.
유 사장은 “이번 재평가 차익은 배당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자산 재평가로 부채 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280%에서 121%로 낮아졌다. 재무구조 개선으로 향후 저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매출액은 연평균 약 20% 성장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액은 1000억원 돌파가 가능하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554억원, 영업이익 46억원, 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침체됐던 사천진사산업단지와 진주상평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생산 정상화에 나서면서 도시가스 판매물량이 증가세에 있다. 아직 30%에 머물고 있는 도시가스 보급률을 확대하기 위해 도시가스 공급 배관에도 매년 60여억원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눈여겨봐야 할 점은 무림파워텍의 LNG 전환 여부다. 이 계약만 이뤄진다면 지에스이 매출은 단숨에 전년 대비 60%가 늘어나게 된다.
유 사장은 “현재 무림파워텍이 사용하고 있는 벙커C유를 LNG로 전환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다. 여기에 진주혁신도시가 내년 완공되고,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0개 기관이 입주를 완료하는 시점에서는 급격한 매출 신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에스이 주가는 급락장이 시작된 지난 8월 이후 오히려 10%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아직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는 것이 유 사장 생각이다. 시가총액은 전일 기준 425억원으로, 공급설비 자산평가액 670억원에 한참 못 미친다.
안상미 기자/hu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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