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은 인생역전의 탈출구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나누어주는 나눔활동입니다.”
나눔로또 정종훈 본부장이 즐겨매는 넥타이에는 ‘나눔(sharing)’이라는 영문단어가 빼곡히 자리잡고 있을 정도로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나눔 마니아’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4년 유진그룹에 입사한 정 본부장은 그룹 경영전략실의 법무담당 부장을 역임하고 대우건설 인수합병(M&A) 등 굵직굵직한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그룹 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지난 2007년에는 유진그룹이 2기 로또복권 사업권을 획득하면서 로또복권 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 경영총괄본부장으로 임명돼, 지금까지 2기 로또복권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정 본부장은 ‘실천하는 나눔’이야 말로 자신이 평생 가지고 갈 목표라고 말한다. 그의 나눔 철학은 업무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로또복권이 ‘나눔로또’라는 이름을 가지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그는 2기 로또복권의 이름을 구상하는 자리에서 복권이 가지는 나눔의 의미를 집어냈다. 판매액의 50%는 당첨자들에게 나누어주고, 운영비를 제외한 나머지 42%는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전달되는 복권의 기능에서 ‘나눔로또’ 라는 이름을 착안한 것. 정 본부장은 “결과적으로 ‘나눔로또’라는 이름과 콘셉트는 2기 로또복권 사업권을 확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사내에서도 나눔 실천에 가장 열심이다. 2008년에는 회사 내 자원봉사단체 ‘행복나눔봉사단’을 꾸려 지금까지 장애인, 독거노인, 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소속 ‘행복공감봉사단’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봉사는 남는 시간에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내서 해야 하는 것”이라며 “봉사는 가장 행복한 나눔” 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이 제 2기 복권사업자로 나눔로또에 적을 둔 지도 햇수로 4년이 지났다. 매년 나눔로또가 실시하는 대국민 설문조사에 따르면, 로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감소하고 ‘나눔’과 ‘공익성’ 등을 중심으로 복권의 긍정적인 인식이 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과 높은 물가 상승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증폭되면서 복권을 인생역전의 탈출구로 과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면서 “하지만 복권은 당첨자뿐 아니라 복권 구매 시 적립되는 1조 2000억 원의 기금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나누어주는 나눔활동”이라고 복권이 갖는 의미를 전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park@heraldcorp.com
![4000만원 낼 세금을 1억 넘게 물다니…‘상속세 0원’이라도 꼭 신고해야 하는 이유 [이세상]](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news-p.v1.20260903.e72e37cbc9ac475abd6197c15b096a38_T1.png?type=h&h=240)
![앤트로픽 IPO는 시작일 뿐…AI 모델 ‘골라주는 시장’ 커진다 [서학개미 주식회사]](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3/rcv.YNA.20260813.PRU20260813276001009_T1.jpg?type=h&h=240)
![“교과서 미래엔 AI가 있다”…‘AI 공장’된 미래엔 세종공장 [그 회사 어때?]](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2/news-p.v1.20260821.9213ff47283443e4aeec745e2b971c31_T1.jp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