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해고 문제로 11개월 가량 갈등을 빚어온 한진중공업 노사가 극적인 잠정 합의를 이끌어 냈다.

9일 한진중공업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노사는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영도조선소에서 정리해고자 문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한 결과, 국회가 제시한 권고안 수준에서 합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노사합의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정리해고자 94명에 대해 합의한 날부터 1년 내 재고용하고, 그들의 생계를 위해 2000만원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한진중공업 노조는 이 안을 놓고 해고자를 상대로 설명회를 갖고 있으며, 오후에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여 최종 수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앞서 박상철 금속노조 위원장이 지난 8일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에 내려와 차해도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장 등과 함께 사측 대표들을 만나 정리해고자 문제를 논의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노사 모두 정리해고자 문제에 대해 충분한 이해를 하고 있다”며 “국회가 제시한 권고안 수준에서 이 문제를 합의하고 현재 해고자들을 대상으로 내용을 설명 중”이라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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