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악재로 해외증시가 급락했다. 이에 따라 9일 코스피 1900선 방어가 어려울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98.67포인트(1.63%) 하락한 11,997.70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도 26.66포인트(2.11%) 떨어진 1,234.3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2.83포인트(1.99%) 내린 2,596.38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앞서 열린 유럽증시도 급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92% 급락한 5,879.82로 마쳤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2.41% 급락한 3,099.56으로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도 1.00% 내린 5,491.5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유럽중앙은행(ECB)였다. ECB는 이날 경기 부양차원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하지만 ‘알려진 호재’로 시장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반면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정부들과 ECB의 국채 매입 확대에 관한 합의가 없었다고 밝힌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게다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마련된 의제 초안에 대해 유로존 위기 탈출의 키를 쥐고 있는 독일이 거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해외증시 급락세를 본 뒤 열리는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1900선을 지키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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