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이즈밴드 우승민(36)이 5년간 함께 일하던 ‘무릎팍도사’의 강호동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했다. 그는 “(강)호동이 형의 은퇴선언에는 남자다움이 있었다. 창피하지 않은 형이다”면서 “처음 예능하면서 만난 사람으로 친 형, 큰 형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은 연락을 잘안한다. 경상도 남자라 전화를 걸어 형식적인 말 같은 건 잘 못한다. 호동이 형은 힘든 상태니까 전화하면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승민은 “호동형이 나에게 사고치지 말고, 술 많이 먹지 말고, 항상 조심하고, 휘둘리지 말라고, 항상 아버지 처럼 많은 조언을 해주었다. 호동 형은 ‘무릎팍’은 승민이만 사고 안치면 10~20년도 갈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우승민은 “호동이 형의 파워는 엄청나다. 시간이 지나면 힘이 처지는데 호동이 형은 항상 기와 체력으로 에너지를 쏟아낸다. 호동이 형은 나에게 진짜 힘들때 다른 사람도 똑같이 힘들다는 점을 생각하라고 이야기하곤했다. 책임감이 대단하다, 좋은 가장, 좋은 아버지가 될 듯하다”고 인상을 전했다.
우승민은 자신보다 5살 아래인 유세윤은 의외로 내성적인 사람이라고 했다. 우승민은 “옹달샘과 7년전 라디오를 함께 하며 알게 됐는데, 장동민과 더 친하다”면서 “하지만 유세윤과는 음악 이야기를 많이한다. 주성치 같은 사람 되고 싶은 것 같다. 유브이(UV) 하는 것 보면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우승민은 “처음 ‘무릎팍도사’에서 말을 많이 할 때에는 시스템을 몰랐고 갈수록 말을 많이 안했다. 우왕좌왕하면서 중간에 끼여들어간다는 게 모든 버라이어티의 숙제라는 점을 알았다”면서 이런 모습이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이 되더라. 게스트는 한번 오지만 고정은 일상이다. 나는 열심히 안한 것이다, 직장 생활이 1, 2년 지나면서 오후 6시 땡 하면 퇴근하듯이 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나는 부끄러울 만큼 노력을 안했다. 노력하는 사람을 우습게 보고 교만했던 순간이 있었다. 노력해야 함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최근 타이틀곡 ‘당연히’ 등 10곡을 담은 정규 5집을 낸 우승민은 “내가 가장 행복할 때는 내 노래 녹음할때와 노래 만들때다. 나는 일기처럼 음악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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