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는 연말을 강타한 한파를 무색하게 하는 동문의 모교 사랑으로 따뜻한 연말을 맞았다.

성균관대는 조병두(71ㆍ상학 58학번) 동주실업 회장과 오광현(52ㆍ사회학과 78학번) 도미노피자 회장과 등 동문 4명이 최근 20억 원이 넘는 학교 발전기금과 장학금을 기부했다.

동주실업 조 회장은 지난 19일 성균관대를 방문해 준영 총장을 만나 제2경영관 건립에 써달라며 3억원을 기부하고 ‘조병두 장학기금’으로 4억원을 출연했다.

조 회장이 1995년부터 지금까지 모교에 기부한 돈은 31억8300만원에 달한다.

학교 측은 지금까지 ‘조병두 장학기금’ 6억8000여만원을 210명의 학생에게 지급했으며, 사회에 진출한 장학금 수혜 학생들은 별도로 ‘조병두 장학회’를 설립해 해마다 1000만원씩을 기금에 보태고 있다.

도미노피자 오 회장은 지난 16일 학교발전기금으로 3억원을 내놨다.

유별난 모교 사랑으로 ‘성균체육회’ 회장도 지낸 오 회장이 2006년부터 9차례에 걸쳐 기부한 학교발전기금은 5억9200만원에 이른다.

익명을 요구한 경제학과 58학번의 한 기업인은 지난 20일 성균관대를 방문해 장학기금 6억원, 학교발전기금 1억원 등 7억원을 기부했고, 한 경영학과 68학번 동문은 최근 제2경영관과 총동창회관 건립 기금으로 써달라며 3억5000만원을 쾌척했다.

김 총장은 “네 분 동문의 모교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이분들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학교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jycaf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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