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는 힘없이 폐장할 것인가.
이탈리아가 저금리의 국채 발행에 성공했지만, 28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마무리하면서 올해 마지막 국내 증시가 썰렁하게 마무리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 날 이탈리아 국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지만 여전히 위기에서 벗어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반짝 상승했던 유럽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0.1% 하락한 5507.4로 거래를 끝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각각 1.03%, 2.01% 떨어졌다. 이탈리아 증시의 FTSE MIB 지수도 전날보다 0.85% 내려갔다.
뉴욕 증시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1.14% 내렸다.
29일 있을 이탈리아의 3년물과 10년물 장기채권 발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내년 초 주가 역시 1800선 내외의 박스권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연신 교보증권 연구원은 “국내경기는 아직까지 급격한 둔화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기업들의 재고부담,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소비제한, 유럽과 중국경기 악화, 미국 소비경기 회복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경기 둔화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미국경제가 유럽의 경기침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 미국 경기회복 흐름은 소득개선 없이는 신뢰가 약하다는 점에서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yjsu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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