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나 과일, 똥 모양을 닮은 이색적인 디자인의 화장품과 치약 등 생활용품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상품과의 디자인 차별화가 뚜렷한 데다 코믹하면서 친근감까지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른 관광상품을 찾는 중국과 일본 관광객의 소비 심리와 맞아 떨어졌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캐릭터 디자인 상품의 대표주자는 LG생활건강의 ‘패치의 신’ 3종 세트다. ‘패치의 신’은 눈가와 목, 얼굴의 팔자 주름 등 국소부위에 붙이는 마스크팩으로, 동물 모양의 포장이 특징이다.
흔히 피곤이 쌓여 눈밑이 어두워진 이들을 빗대 ‘판다’라 부르는 것에서 착안, 눈밑 다크서클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
포장 디자인은 눈 주변이 검은색을 띠는 판다를 새겨 넣었다.
이 제품은 톡톡 튀는 판다 디자인 포장에 힘입어 서울 명동이나 강남지역 매장에서 출시 3개월 만에 50만개 이상 팔리며 히트상품 자리를 차지했다.
토니모리는 복숭아 모양 용기에 담긴 핸드크림이나 토마토 용기에 담은 팩 등 과일 디자인 제품으로 외국 관광객을 공략하고 있다.
명동지역 매장의 경우 복숭아 핸드크림, 토마토 팩, 과일 립글로스 등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려는 관광객들로 연일 문전성시다.
‘똥 치약’으로 통하는 코믹한 ‘페리오 키즈 플러스 치약’도 일본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인기 상품이다. 더페이스샵 매장에서 판매하는 이 치약은 똥 모양의 튜브 용기로 꾸몄으며, 포장재에 ‘누가 내 칫솔에 똥 쌌어?’란 재미있는 문구를 새겨 넣은 게 특징이다.
똥 치약을 판매하는 더페이스샵 매장도 당초 50곳에서 최근엔 100곳으로 늘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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