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살인, 강도, 강간ㆍ강제추행,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발생건수는 높아졌지만 검거건수는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75%를 넘던 5대 범죄 검거율 역시 62%대로 13%포인트가량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경찰청은 5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1년도 5대 범죄 통계분석’을 일반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평균 55만197건 발생하던 5대 범죄는 2011년 61만8631건을 접수하면서 평년 대비 12.4%가량의 증가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인사건은 1209건이 발생해 지난 5년 평균 1185건 대비 2.1% 늘었으며 강간ㆍ강제추행 등 성범죄는 1만9424건이 발생, 지난 5년 평균 1만5203건에 비해 27.8%가 늘었다. 절도범죄 역시 28만1972건이 발생, 23만786건이던 5년 평균 대비 22.2% 늘었으며 폭력범죄 역시 31만2053건이 발생하면서 지난 5년 평균 대비 4.7% 증가했다. 단, 강도사건은 3973건이 발생, 최근 5년 평균 4983건에 비해 20.3% 줄었다. 경찰은 이에 대해 “지난 2010년 KICS체제 도입으로 도입 전 통계에 반영되지 않던 사건들의 입력이 의무화돼 절도범죄 통계가 크게 늘었다”며 “성폭력 특별법, 아동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산재돼 있던 성폭행을 모두 강간ㆍ강제추행에 반영하면서 발생이 늘어난 것 같은 착시효과를 유발한 측면이 크다”고 해명했다. 통계상 발생건수는 크게 늘었지만 검거는 오히려 줄었다. 2011년 범죄 검거건수는 38만3548건으로 지난 5년 평균 41만3535건 대비 7.2%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살인범 검거는 1154건으로 5년 평균 1156건 대비 0.2% 줄었으며 강도사건은 3388건으로 지난 5년 평균 4335건 대비 21.9% 줄었다. 절도범 검거 역시 11만2874건으로 지난 5년 평균 12만4475건 대비 9.3% 감소했으며 폭력사범 검거도 24만9765건으로 지난 5년 평균 26만9794건 대비 7.4% 줄었다. 단, 강간ㆍ강제추행범 검거건수는 1만6367명으로 지난 5년 평균 1만3766명에 비해 18.9% 늘었다. 김재현 기자/madp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