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증시의 깜짝 상승과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에 분위기가 급반전한 우리 증시가 실제로 미국이 좋은 경제성적표를 받아든 4일 또다시 상승세를 구현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 제조업과 주택시장 관련 지수가 예측치를 웃돈 3일(현지시간) 새해 첫 개장일을 상승세로 마무리했다. 이 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해 종가보다 179.82포인트(1.47%) 뛴 12,397.3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9.46포인트(1.55%) 오른 1,277.0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3.57포인트(1.67%) 상승한 2,648.72를 각각 기록했다.

전일 외인들이 3000억 넘게 쓸어담으며 상승세를 이끈 우리 증시가 4일에도 이 같은 오름세를 이어갈 지 눈길이 모아지는 까닭이다.

현대증권은 4일 “유로존 및 독일 제조업 지수가 좋게 나오면서 전일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이 같은 분위기 반전이 추세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것 만으로는 유로존 제조업 경기의 회복을 논하는 것이 확대해석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IT와 자동차, 에너지 및 화학이 각각 실적모멘텀 회복과 매출호조, 정제 마진의 회복 등 개별 호재를 지닌 만큼, 전일 지수 반등을 폄하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여기서 더 떨어지기 보다는 오름세로 이어가겠으나, 이를 지속하기 위해선 유로존의 재정 및 경기와 G2 모멘텀 강화 및 출현 등 과제가 있어 정확히 예측이 어렵다”고 전했다.

<성연진 기자 @lovecome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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