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한반도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가 결정됨에 따라 앞서 설치된 지역의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국내 일부 여론은 사드 배치가 인근 지역 주민의 건강에 해를 끼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드의 X밴드 레이더가 내뿜는 강력한 전자파를 가까이에서 쐬면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드의 X밴드 레이더는 40~150Km 고도에서 마하 10에 가까운 속도로 낙하하는 탄도 미사일을 탐지하기 위해 강한 출력의 극초단파를 발사한다.
미 육군도 괌에 사드 기지를 배치하면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100m 이내에서 전자파로 인해 심각한 화상이나 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10년 전 설치한 일본 교토 교탄고시(市)에서는 사드의 핵심 시설 가운데 하나인 X밴더 레이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와 전력 공급용 발전기에서 나오는 소음으로 일부 주민들이 구토와 어지러움을 호소하는 증언들이 나왔다.
당시 일본 언론은 물론 미군 측도 나서 진상 조사에 착수, 근접 권역에 가까울 수록 건강상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그러나 앞서 사드 배치가 완료된 미국 텍사스와 괌에서는 부작용 사례가 기록되지 않았다.
또 일본 아오모리현에도 항공자위대 기지에 전진배치용 X-밴드 레이더를 각각 설치해 놨지만, 인근 주민들의 사드 관련 건강상의 문제는 보고된 바 없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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