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피가 2000선 고지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지난밤 미국 경제 개선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7.55포인트(0.38%) 오른 1996.0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9포인트(0.13%) 오른 1991.13에 개장했다.

외국인은 28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7억원, 13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혼조세다. 철강ㆍ금속(0.64%), 건설업(0.61%), 전기ㆍ전자(0.43%) 등은 상승세다.

비금속광물(-0.79%)전기가스업(-0.51%), 통신업(-0.19%)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상승세다. 삼성전자(0.94%), 현대차(0.38%), 현대모비스(0.78%), NAVER(1.19%) 등은 오름세다.

한국전력(-0.66%), SK하이닉스(-0.63%), 삼성생명(-0.31%) 등은 하락세다.

전날 약 1년4개월 만에 장중 150만원선까지 올랐던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현재 1만4000원(0.94%) 오른 150만원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이 2조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소식에 강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1350원(10.34%) 오른 1만4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유상증자가 순조롭게 진행돼 다음 달 5일 주식이 신규 상장되면 현대상선은 현대그룹의 품을 완전히 떠나 ‘2막’을 열게 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주당 8890원에 신주를 발행해 2조4892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현재 주가(11일 종가 기준 1만3050원)보다 30% 정도 낮은 금액에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실적개선 기대감에 오름세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7.81%) 오른 8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미국 듀폰사와의 소송공방으로 기업가치 훼손이 이어졌지만 올해부터 기업가치 회복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영업이익은 2014년 1688억원이었지만 올해 3360억원 수준까지 회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의 공모가가 밴드(공모가 범위) 상단인 주당 3300엔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강세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7000원(0.93%) 오른 76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중국의 장화이(江淮)자동차가 삼성SDI가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삼성SDI가 약세다.

삼성SDI는 2000원(1.89%) 하락한 10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방위산업 관련주인 휴니드는 전 거래일보다 150원(1.07%) 오른 1만4200원을 기록했다.

휴니드는 미국 보잉사에 헬기용 전기ㆍ전자시스템을 공급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코스닥 지수는 2.27포인트(0.33%) 오른 699.52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84포인트(0.41%) 오른 700.09에 개장했다.

개인은 82억원, 기관은 4억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 85억원 순매도 중이다.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와 관련해 최근 주가가 상승한 방위산업 관련주 빅텍은 차익 매물 실현으로 전 거래일보다 195원(5.30%) 내린 3495원까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