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하며 1년5개월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올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 지난 2010년 8월(3.1%)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며, 1년5개월만의 첫 3%대 진입이다.

농림수산품이 전년 동월 대비 8.0% 하락하면서 전체 상승률을 둔화시켰다. 공산품과 전력ㆍ수도ㆍ가스 등의 상승률도 전월 5.3%와 12.0%에서 지난달 4.7%와 10.2%로 둔화됐다. 금융과 부동산 등 서비스의 상승률은 1.3%로 전월 1.1%에서 다소 확대됐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낮아진 것은 기저효과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구제역과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 오르며 26개월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전월대비로 보면 0.7% 상승해 지난해 12월(0.2%)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이 하락한 반면 채소류와 과실류가 오르면서 전월 대비 0.5% 올랐고, 공산품은 국제유가 급등으로 0.7% 상승했다. 지난해 11월(-0.5%)과 12월(-0.1%) 연속 전월 대비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다 석달만에 반전한 것이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