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물먹은' 소비자...아이패드3는 없었다

애플의 차세대 태블릿PC의 이름은 ‘아이패드3’도 ‘아이패드 HD’도 아니었다. 바로 ‘뉴 아이패드(The new iPad)’였다.

새 태블릿의 명칭에 귀 기울이던 현장 관계자들과 라이브 블로그를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끝까지 새 아이패드의 이름을 들을 수 없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와 필 쉴러 애플 수석부사장은 행사 내내 차세대 태블릿을 ‘아이패드’ 또는 ‘뉴 아이패드’ 라는 이름으로만 소개했다.

결국 새 아이패드의 이름이 바로 ‘뉴 아이패드’인 것으로 판명났다. 이는 기존의 예상을 완전히 비껴난 것이다. 당초 관련 업계와 외신들은 애플의 새 태블릿 이름이 ‘아이패드3’나 ‘아이패드 HD’, 또는 ‘아이패드2S’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 아이패드’라는 명칭은 단순히 전작들의 세대를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포스트 PC 시대를 주도할 완전히 새로운 기기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팀 쿡 CEO는 제품에 대해 “놀라울 정도로 훌륭한 기능적 향상을 이뤘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애플코리아 홈페이지(http://www.apple.com/kr/ipad/new-ipad)에서도 이 제품을 ‘새로운 아이패드’ 혹은 ‘아이패드’라고만 부르고 있다.

새 아이패드의 이름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왜 ‘새로운 아이패드’라고 이름지었을까. 아이패드3나 아이패드 HD라고 불러도 될텐데...”(@kiz*****), “이번에 나온게 The New iPad 면 다음껀 어쩌려고 이름을 저렇게 지었다냐?”(@jung****)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반면, 또다른 누리꾼들은 “가장 쇼킹했던 건 레티나도 아니고, 쿼드코어 GPU도 아니다. 신형 아이패드의 이름이 아이패드3, 아이패드2S, 아이패드HD 가 아닌 ‘The new iPad’ 란 거. 이건 정말 상상도 못했다”(@re*****), “맥북도 신제품은 뉴맥북이다. 무슨 의도나 의미를 찾지말자. 뉴 아이패드 12년형인것”(@xx1***)라며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한편, ‘뉴 아이패드’는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해상도 2048X1536)를 비롯해, A5X 쿼드코어 칩,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기능, 500만 화소의 새로운 카메라 ‘아이사이트(iSight)’ 등을 지원한다. 두께 9.4mm, 무게 635g로 전작보다 다소 두껍고 무거워졌으며, 오는 16일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우선 발매된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a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