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7% 올라
선거 이슈 부상
국제유가가 치솟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연일 휘발유 가격이 올라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이날 미국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평균 3.838센트로, 전날에 비해 0.3센트 올라 최근 9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서만 17%나 오른 것으로,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2008년 7월의 4.11달러에 근접한 것이다.
주(州)별로는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하와이 일리노이 뉴욕 등과 함께 수도 워싱턴DC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4달러를 웃돌고 있다. 특히 하와이 주는 갤런당 4.48달러로 전국 최고치다.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경기 회복 조짐으로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국제유가 상승,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등으로 올 들어 17%, 최근 한 달 만에 5% 이상 올랐다.
휘발유 값 급등은 올해 말 대선을 앞두고 선거 이슈로 떠올랐다.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븐 추 에너지장관, 켄 살라사르 내무장관, 리사 잭슨 환경청장 등을 ‘휘발유 값 상승 트리오’라고 지목하며 경질을 촉구했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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