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중고차를 구입할 때, 어떤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쓰고 체크할까. 가격-색상-연식…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http://www.carpr.co.kr)은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사이트 이용자 250명을 대상으로 중고차 구입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신경쓰는 부분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위는 중고차의 사고 유무(27.5%)가 차지했다. 실제 사고 차량은 동급 무사고 차량과 비교했을때 승용차 기준 평균 100~300만원 이상의 가격 차이가 발생한다. 중고차 사고유무가 차량 가격 급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에, 경제적 가치와 안전적 측면에서 불안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는 중고차의 사고유무를 가장 중요하게 확인하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카피알 관계자는 “중고차 사고 판별을 위해 후드나 도어의 볼트, 용접 부위 확인 및 차량 색상 차이에 따른 도색, 도장 여부 확인 등 육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일반 소비자들은 쉽지 않다”며 “가장 안전하고 확실하게 사고 이력을 조회 할 수 있는 방법은 중고차 판매자에게 교부받는 성능점검기록부 확인과 보험개발원의 사고이력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경유값의 폭등으로 경유차량이 중고차시장에서 매매가 거의 이루어지질 않아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서울 장안동 중고차매매시장에 수요없이 팔려는 차량만 늘어가고 있다./ 안훈기자 rosedale@ 2008.06.06
최근 경유값의 폭등으로 경유차량이 중고차시장에서 매매가 거의 이루어지질 않아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서울 장안동 중고차매매시장에 수요없이 팔려는 차량만 늘어가고 있다./ 안훈기자 rosedale@ 2008.06.06

원하는 모델 차량 디자인과 색상 선택이 중요하다는 의견(25.7%)도 사고유무와 비슷한 지지를 받으며 2위로 꼽혔다. 최근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들마다 디자인과 성능이 업그레이드 된 신형 모델을 발빠르게 출시하고 있고, 3~5년 미만으로 빨라진 차량 교체 주기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타고 싶은 차를 제때 타고 중고차 가치가 높을때 빨리 되팔겠다는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의 의식 변화가 보여지는 부분이다.

이밖에 중고차 가격(20.6%), 연비(17%), 주행거리(6.4%), 옵션(2.8%) 가 뒤를 이어 고유가 부담과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중고자동차 구입 고민을 알 수 있다.

남민 기자/suntopia@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