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신생아 등 아이 8명을 방치해 죽음에 이르게 한 비정한 모정이 발각됐다.
12일(현지시간) A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살인 혐의로 기소된 A 씨는 자신이 낳은 아기 8명을 출산 직후 수건으로 싸서 집에 숨겨왔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독일 남부 바바리아주 발렌펠스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수건과 비닐봉지에 쌓인 신생아 시신 8구가 발견되면서 알려지게 됐다.
검찰은 신생아 시신 8구중 4구에 대한 살인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재판에 넘겼다. 나머지 시신 4구는 심하게 부패해 출산 당시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집에서 다른 자녀들과 함께 살던 A 씨 부부는 이혼하고서 집을 떠난 상태였다. 전 남편도 범행을 공모하고 방조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A씨 부부는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3명, 각각 전 남편·부인과의 사이에 낳은 자녀 등 총 7명을 양육하고 있었으며 더는 아이를 원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속해서 성관계를 맺었으며, 2003년부터 10년간 연이은 임신과 출산에도 양육의 책임을 전혀 지지 않았다.
A 씨는 자신이 죽인 아이의 수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 채 “2~4명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여성에 대한 선고는 오는 20일 내려진다.
sh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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