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내년부터 서울에서 전면 시행된다.
서울시는 내년 1월1일부터 서울 모든 자치구에서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18개 자치구에서 단독주택만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나머지는 배출량과 관계없이 가정마다 매달 일정액을 부과하는 정액제를 시행하고 있다. 아파트도 물론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정액제 대상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서울 모든 자치구의 모든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적용된다.
시는 내년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부터 일부 자치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벌여왔다.
지난해 서울 금천구의 아파트 7000가구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범 도입했고, 올해는 노원구(아파트 1만7000가구 음식점 1000개소), 도봉구(음식점 3000개소), 금천구(아파트 1만3000가구), 영등포구(아파트 1만4000가구), 동대문구(아파트 3만2000가구), 송파구(아파트 6만5000가구), 강남구(아파트 13만가구 단독주택 10만 9000가구 음식점 5000개소) 등 7개 자치구에서 시범 실시 중이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이외에 음식물쓰레기를 다량 배출하는 음식점도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대상이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음식점은 노원 중랑 도봉 관악 등 4개구에서 RFID방식, 은평 용산 송파 서대문 등 4개구에서 칩방식, 동대문 마포 등 2개구는 봉투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한다”며 “나머지 구도 올해 안에 종량제 방식을 결정한 뒤 내년부터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기존 정액제를 종량제로 전환할 경우 하루 670t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7개 자치구에서 시범실시 결과 대략 20~40%의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가 있다”며 “내년 전면 시행하면 2014년부터는 시 차원에서 연간 195억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전면 시행 전에 음식물쓰레기를 발효, 분쇄, 건조시켜 쓰레기 양을 80% 이상 줄일 수 있는 감량기 설치사업도 시범실시한다. 감량기는 단독주택형인 소형 감량기와 아파트형인 대형감량기로 나뉜다.
시는 이달 23일까지 소형감량기를 공모해 6월까지 우수 소형감량기 5개 기종을 선정, 7~11월 자치구 신청을 받아 단독주택에 시범설치해 줄 계획이다. 대형감량기는 대상 아파트단지를 선정한 뒤 선정된 아파트 단지에 대당 연 250만원 상당의 대형감량기 렌탈비 또는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문의는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나 소비자시민모임 홈페이지(http://www.consumerskorea.org)로 하면 된다. 서울시청 자원순환과(02-2115-7675)나 소비자시민모임(02-739-5530)으로 전화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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