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은 4ㆍ11 총선을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원장이 대선 가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전했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명박 정부의 경제정책이 비판받는 상황에서 박근혜 위원장이 집권여당을 패배의 굴욕에서 구해내 신뢰를 받았다고 평했다.
일본 언론은 선거전을 이끈 박근혜 위원장의 대권 가도에 탄력이 붙었다고 평했다. 아사히신문은 “연말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실시돼 여당의 의석수에 관심이 집중됐다”면서 “의석수가 줄었지만 제1당을 유지해 박 위원장이 여당의 차기 대권 후보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이명박 정권이 빈부격차를 확대해 비판받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정권과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정권 심판론을 들고나온 야권을 물리치고 제1당을 지켰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박 위원장이 대기업 우선의 성장 노선을 견지한 이명박 정권과 달리 분배를 강조하는 등 정권과 거리를 둔 것이 주효했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박 위원장이 주도한 대담한 정책 전환과 당명 변경 등 ‘탈(脫)이명박 노선’의 개혁이 당세 회복의 주 요인이라는 분석이 새누리당 내에서 강하다고 전했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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