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만에 또…“정치환경 악화·공공채무 급증 대책 없으면 하향 조정”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P의 킴엥 탄 아시아태평양 신용등급담당 이사는 “일본의 정치 환경이 지금보다 나빠지거나 일본의 공공채무가 급격히 늘어나는데도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세 개혁이 이뤄지면 소비가 둔화할 것이며 이로 말미암아 성장이 더 위축될 수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일본은 선진국 가운데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채무율이 가장 높다.
이에 일본 정부는 재원 확대를 위해 소비세를 지금의 5%에서 2015년까지 10%로 높이려고 하지만 집권 연정이 충분한 의석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어려움이 겪고 있다.
S&P는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은 ‘AA-’로,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최고 등급인 ‘AAA’보다 3단계 낮은 수준이다.
앞서 S&P는 지난 2월에도 정부 부채를 줄이지 못하면 신용등급을 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무디스도 지난 2일 S&P와 같은 이유로 일본의 신용등급을 하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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