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권형(대전) 기자]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분야의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인프라를 논리적으로 집약해 수많은 컴퓨터를 마치 하나의 컴퓨터처럼, 또는 하나의 컴퓨터를 수많은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업이나 기관은 개별적으로 구매하고 관리해야 했던 IT 인프라(CPU, 스토리지, 메모리, 개발 환경 등)를 인터넷 구름(Cloud) 속에 가려두고, 원하는 만큼의 IT 인프라를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T 인프라 렌탈 서비스‘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기업에게 기술 이상의 경제적 이점을 제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전력, 저탄소 배출과 같이 녹색 IT와 부응하는 혁신적인 기술로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이 자원을 공유하는 시스템들은 악성코드나 외부 사이버 공격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가 자신만의 PC가 아닌 대여 서비스 업체에 분산 및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의 위험에 노출될 경우 그 파급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 따라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이 가속화되면서 부상하고 있는 또 하나의 이슈가 바로 ‘보안’이다.
실제로 특허청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보안기술의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7년 10여건에 불과하던 특허출원이 2008년 60여건을 기점으로 꾸준히 증가해 2011년에는 109건에 이르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개인 7%, 대기업 15%, 중소기업 16%, 연구소 및 대학교 20%로서 전반적으로 고른 분포를 보이며, 외국기업이 42% 정도로 비교적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보안기술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데이터 센터 운영, 침해 대응, 애플리케이션 보안, 암호화와 키 관리, ID와 액세스 관리, 가상화 기술 등이 다수 출원되고 있었다.
한편, 국제시장조사기관인 테크나비오(TechNavio)에 의하면, 전 세계 클라우드 보안 관련 소프트웨어 시장은 연평균 41.4% 성장, 2010년 2억4100만 달러에서 2014년에는 9억6340만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향후 기업에 단순히 IT 인프라를 제공하는 전통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벗어나, 향후 데스크탑, 모바일, IPTV, 스마트 TV 등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를 실현키 위한 요소기술과 관련된 보안기술의 특허출원도 꾸준하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won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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