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 LTE측위(위치정보)시스템 하반기 내 상용화 3G 기지국 기반 위치정보->LTE 기지국으로 전환 기지국 간 반경 촘촘해 오차범위 기존보다 50% 줄여 [헤럴드경제 = 최상현 기자]하반기부터 4세대 이동통신(LTE) 단말기로 맛집이나 길찾기가 더 쉬워질 전망이다.
특히 도심 지역이나 지하철에서 위치정보의 오차범위가 5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사는 가입자들이 LTE 망을 이용해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LTE 측위 시스템’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이 기술은 LTE 기지국에서 단말기 이용자의 위치를 계산해 주기 때문에 이용자는 지금까지 3G 기지국에서 제공받던 것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통신사들이 기지국 위치정보를 3G망에서 LTE망으로 전환하는 배경은 기존의 3G 기지국에 비해 LTE 기지국의 반경이 좁아 위치 정보의 오차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3G 기지국은 기지국간 거리가 평균 500m~2㎞인 데 비해 4G 기지국은 300m~1㎞로 국간 거리가 촘촘하다. 이용자 주변에 기지국이 촘촘하다는 것은 특히 인구가 밀집해 있는 도심 지역이나 지하철에서 단말기 이용자의 위치를 정확히 잡아낼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이용자는 자신의 주변에 있는 가장 가까운 맛집이나 도로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단말기의 위치정보는 단말기에 탑재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와이파이, 이동전화 기지국을 통해 파악한다.
위치정보의 정확도는 GPS, 와이파이,이동전화 기지국 순으로 높다. 하지만 GPS와 와이파이는 이용자가 신호를 잡을 수 있는 상태에 있어야 하고 특히 GPS의 경우 실내나 지하에서는 위치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반면 이동전화 기지국은 지하나 실내에서도 단말기의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복수의 LTE 기지국 신호를 조합해 단말기의 위치 정보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연내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달 이용자 주변의 LTE 기지국 1개의 신호를 통해 단말기의 위치를 계산하는 셀 아이디(Cell ID)방식을 상용화 했다.
LG유플러스도 LTE 가입자들이 LTE망을 통해 위치정보를 받을 수 있는 필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올 4분기 중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KT도 최근 LTE 위치서비스 시스템 도입을 위한 사전 기술 조사를 시작했다. KT는 연말 쯤 본격적인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이통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내년 초부터 출시될 LTE 싱글모드 단말기를 대비한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음성은 3G로, 데이터는 LTE망으로 지원되는 현재의 듀얼모드 LTE 단말기 대신 내년부터 음성과 데이터가 모두 LTE망을 통해 지원되는 단말기가 나오면 LTE 기지국 기반의 위치서비스가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TE 전국망 구축으로 LTE 위치정보 서비스 도입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마련됐다"며 "전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3G 기지국 기반의 위치 정보 보다 오차가 30~50%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puquap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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