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에서 최소 84명을 죽음으로 내몬 트럭 운전사가 사건 직전 동생한테 웃으면서 찍은 사진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17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니스 트럭 테러범 모하메드 라후에유 부렐은 테러를 일으키기 몇 시간 전 튀니지에 있는 동생에게 전화를 걸었다. 부렐은 군중 속에서 웃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동생 자뵈르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자뵈르는 해당 사진의 공개를 거부했다.
자뵈르는 “형이 친구들과 국경일(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을 맞아 유럽인 친구들과 니스에 있다고 말했다”며 “행복해보이는 사진을 보냈다”고 전했다.
부렐은 과거 폭행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지만, 정보기관에서는 파악하지 못했던 인물이다. 부렐이 이번 테러를 일으킨 목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렐은 종교에도 별 관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부렐이 매우 빨리 급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렐의 친척들에 따르면 부렐은 2005년 튀니지에서 프랑스로 건너갔다. 부렐의 가족들은 부렐이 최근 몇 주 사이에 자주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자뵈르는 “부렐이 복싱경기 등에 대해 이야기했고 곧 돌아온다고 했다”며 “300~400유로(약 38만~50만원)정도 돈을 보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부렐의 여동생은 부렐이 튀니지를 떠나기 전 정신병을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2004년 부렐의 부모는 부렐을 정신병원에 데려갔다.
당시 부렐을 치료했던 의사는 “그에게 공격적인 성향이 있었다”며 “부모를 방안에 가두려고 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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