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박병국 기자] 무전기, 내시경, 귀금속 감별기 등 첨단 장비로 무장해 아파트 등을 털어온 절도단이 경찰에 검거됐다. 특히 이들 일당은 가족절도단으로 형, 동생 그리고 매형이 연루돼 있었다.
형은 훔쳤고, 동생은 망을 봤다. 매형이라는 사람은 처남들이 훔쳐온 물건을 밖에 가져다 팔아 현금화 시켰다.
이들은 범행 현장을 원래대로 복원해 일부 피해자들은 이들이 검거돼 자백하기 전까지 도둑맞은 사실 조차 몰랐다.
지난 4월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의 한 아파트. 형 A(37) 씨는 노트북을 켜고 특별히 제작한 소형 카메라를 현관문 우유 투입구 속에 넣어 현관문을 열었다. 이후 동생 B(34) 씨는 1층 엘리베이터에서 무전으로 바깥 상황을 지켜보고 형에게 전해줬다.
형과 동생은 이 아파트에서 금반지 등 모두 4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그리고 매형 C(37) 씨에게 넘겼다. C 씨는 수원에서 귀금속 업자 등을 통해 구입한 순금함량 측정 시약, 다이아몬드 감별기 등을 갖추고 있는 귀금속감별 전문가였다.
이렇게 해 가족절도단은 모두 540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5일 상습적으로 아파트 등을 돌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특가법상 절도 강도) A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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