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노후 전투기로 인한 취약점을 극복하고 ‘은밀침투’ 능력 등을 확보하기 위해 차기 전투기를 하루 빨리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종하 한남대 국방전략대학원 원장은 5일 공군본부와 세종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15회 항공우주력 국제학술회의에서 “우리 공군의 전투기 노후로 인한 대비태세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차기 전투기 도입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억제하고 중국ㆍ러시아ㆍ일본 등 한반도 주변국 공군력 증강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하루 빨리 첨단 전투기를 도입해야 하는 이유로 전략적 억제와 최소한의 방위능력 확보, 은밀침투 및 정밀타격 능력 확보, 노후 전투기로 인한 대비태세의 취약점 극복 등을 들었다.

또한 그는 차기 전투기 선정기준의 우선순위를 ▷전력화 시기 충족 ▷수명주기 비용▷임무수행 능력 ▷군 운용적합성 ▷경제적ㆍ기술적 편익 등의 순으로 나열했다.

공군 측은 “김 원장의 주제발표가 참석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이날 2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학술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항공우주전략이 동북아 안보에 미치는 영향, 한국의 항공우주전략과 항공우주력 건설 방향, 글로벌 선진군수체계 구축방안, 숙련급 조종사의 효율적 관리방안 등이 논의되었다.

이 학술회의는 국방ㆍ안보 분야의 대표적 국제 학술행사 중 하나이며, 미래 안보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항공우주시대에 걸맞는 공군력 건설을 위해 국내ㆍ외 학계, 연구기관, 언론, 방위산업체 등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지난 1998년부터 열려왔다.

성일환 공군참모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래의 전쟁은 항공우주력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며 공군은 유사시 전쟁 승리의 결정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공군이 연합ㆍ합동전장을 주도하는 항공우주군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 회의에서 창의적인 방안 제시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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