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여름철 원기를 북돋아주는 보양식으로 민어가 최고로 뽑혔다. 전복이 뒤를 이었다. 백화점 신선식품 바이어 등 전문가 50명의 의견이다.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보양식인 보신탕은 리스트에 없었다. 무더위에 좋은 음식은 여름철에 살이 오르는 제철 식재료라는 걸 보여준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 신선식품 바이어, 점포별 식품 매장 담당자 50여명을 조사한 결과, 추천 보양식으로 민어를 꼽은 비율이 27%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복은 20%로 2위였다. 이어 유기농 닭(19%), 낙지(12%), 수박(4%) 등의 순이었다.

‘백성의 생선’이라는 뜻의 민어는 옛부터 사대부의 여름 보양식으로 각광을 받아왔다. 7~8월이 산란기인 이 생선은 여름철에 육질이 탄탄하고 기름져 맛이 가장 좋을 때다. 다 자란 민어는 1m 가 넘는데 무게가 10㎏ 정도일 때 맛이 일품으로 알려져 있다.

‘패류의 황제’로 통하는 전복도 보양식 2위에 올라 자존심을 지켰다. 최근엔 남해안에서 양식이 많이 되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참전복으로 생식 시기인 6월부터 생산된 게 살이 올라 맛이 좋다. 칼슘과 인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도 많아 원기ㆍ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29일까지 ‘썸머 푸드 페스티벌’을 열어 전남 신안산 민어를 20% 할인된 100g당 7800원에 판다. 전복은 전남 완도산으로 100g당 5980원이다.

이 백화점은 이와 함께 20일~22일까지 사흘간 국내산 삽겹살(1480원ㆍ100g당), 국산 참굴비(2만5000원ㆍ1.9㎏/20미), 체리(6300원ㆍ500g) 등을 대형마트보다 싼 가격에 한정판매한다. ‘희귀 맥주 페스티벌’ ‘캠핑 음식 할인판매’ 등도 진행된다.

임훈 식품 생활담당 상무는 “초복을 맞아 우리 몸에 가장 잘 흡수되는 제철 음식이 보양식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해 민어와 전복행사를 특별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hongi@heraldm.com


hong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