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이마트가 자체 운영하던 ‘분스(BOONS)’ 매장을 정리하고 영국 드러그스토어 브래드인 ‘부츠(Boots)’를 국내에 들여온다.

이마트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 WBA)와의 프랜차이즈 사업 파트너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WBA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헬스&뷰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부츠는 WBA가 운영하는 매장으로 영국에서 1위, 전 세계 11개국에 1만3100여개 매장을 갖고 있다. 최근 영국의 런던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드러그스토어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사업 확장이 활발하다. 부츠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인 ‘넘버세븐(No7)’, 욕실 용품인 ‘솝 앤 글로리(Soap & Glory)’ 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1호점 오픈 시점은 오는 2017년 상반기다. 기존 이마트가 운영하던 분스매장은 순차적으로 폐점하거나 부츠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다. 분스는 현재 전국에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의정부에 첫 점포를 낸 뒤 서울 강남과 명동, 대학로와 부산 센텀시티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부츠와의 파트너쉽 체결을 통해 기존 드러그스토어 사업을 수정 보완할 예정”이라며 “헬스&뷰티 관련 국내 브랜드 및 부츠 단독 상품 등을 도입해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넬라 바라 WBA 공동 최고 운영 책임자(Co-COO)도 “이마트와 한국 부츠 사업을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마트의 마케팅 경험과 유통 노하우에서 두 기업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WBA는 세계 최초로 드러그스토어를 개점한 업체다. 건강과 웰빙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기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12월 ‘월그린(Walgreens)’과 ‘얼라이언스 부츠(Alliance Boots)’가 합병돼 오늘날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