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이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7월 2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28일 하루 전국 1073개의 상영관에서 75만 9635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11만 5842명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이제까지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던 ‘다크 나이트 라이즈’(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35만 3745명의 관객 수에 두 배를 훌쩍 넘어서는 수치로, 독점에 가까웠던 박스오피스 판도를 바꿔놨다.
아울러 이 영화는 ‘배틀쉽’ ‘어벤져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다크나이트 라이즈’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세웠던 ‘3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나눠 가졌으며, ‘4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라는 믿기 어려운 대기록까지 보유하게 됐다.
‘도둑들’의 기록은 또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역대 천만 돌파 한국 영화들과 비교해도 눈부신 흥행기록을 올리고 있다.
이 영화는 개봉 당일 43만6608명을 동원, '괴물'이 2006년 7월27일 개봉과 함께 달성한 39만 5951명의 기록을 6년 만에 갈아치웠다. 아울러 ‘도둑들’은 100만 관객과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에는 3일과 4일이 각각 걸려 1091만 7204명의 최종스코어를 기록한 ‘괴물’과 비슷한 흥행속도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도둑들’은 1132만4433명의 '해운대'와 1051만3715명의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등 대표적인 천 만 관객 돌파 영화들과 비교해도 현재까지 우위를 나타내고 있어 더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도둑들'은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의 최동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과 임달화, 증국상, 이신제까지 한-중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작품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 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다.
최준용 이슈팀기자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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