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한 지 6개월이 지난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이 미수(美壽)를 맞은 무역협회에 요구한 것은 ‘변혁’이 아니라 ‘심화’였다.
지난 30일 무협 창립 66주년을 맞아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자신의 소신을 숨김없이 밝혔다. 그는 이날 무협 회장으로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점으로 ‘무협의 업그레이드’를 꼽았다. 한 회장은 “무협이 여러가지 중요한 일들을 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업그레이드를 할 것인가를 우선 검토했다”며 “해외 바이어를 찾는 문제와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문제, 무역 인력양성 문제 등에 대해 중소 수출기업들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기관이나 수단을 만들기보다 기존의 기능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3주 전 무협 임원들과 함께 5시간여 동안 끝장토론을 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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