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직업, 어쩌면 한국에서도…

과학과 기술의 발달은 직업의 미래도 바꾼다. 기술의 발달에 따라 산업이 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 등장하면서 직업이 분화되기 때문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10년~2030년 사이에 새롭게 등장하는 미래의 직업이 110여개에 달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얼마 전 발간한 ‘우리나라에 도입 가능한 외국직업’이란 보고서에서 ▷인구변화 ▷경제적 어려움 ▷복잡한 정치적 상황 ▷자연자원 고갈 ▷IT미디어의 전 세계적 확산 ▷과학과 기술의 주류화 등이 향후 직업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인구와 기대수명의 증가, 고령화 등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환경에서 노인복지 매니저ㆍ유전자 개발자ㆍ노년건강 관리자ㆍ냉동보존 기술자ㆍ인구상황 매니저 등 미래직업이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 경제난으로 유전자 해커ㆍ날씨변경 경찰ㆍ지식중개인ㆍ홀로그래퍼ㆍ물 트레이더ㆍ기초생계소득 관리자 등이, 복잡한 정치상황으로 기후변화 컨설턴트ㆍ공장단지 보안가ㆍ사생활 보호 컨설턴트ㆍ마인드리딩 전문가ㆍ가상경찰 등 직업군이 새로 창출될 수도 있다. 자연자원 고갈로는 기후변화 대응 전문가ㆍ가뭄도시 전문가ㆍ유전미생물학자ㆍ사막토지권 트레이더ㆍ풍력활용 농부ㆍ소비자에너지 분석가 등 직업군이 나올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보고서는 한국에 존재하지 않은 직업 가운데 양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저숙련성 직업 55개를 도입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이들 직업은 양육 코디네이터ㆍ입양사후 관리원ㆍ사별극복 상담원ㆍ학교 점심시간 도우미 등이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