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2’가 전 세계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게임 팬들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현지시간) 독일 퀼른 메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은 북미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힌다. 지난 2010년부터는 나머지 두 게임쇼를 제치고 방문객 수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게임스컴 2012는 전시장 규모와 참여 업체 수 등에서 덩치가 더 커졌다. 모바일 게임이 중심이 된 풍성한 신작도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이 ‘동반국가’로 참여해 그 성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 더 커진 게임스컴, MSㆍ닌텐도는 불참=올해 게임스컴 2012는 전년 대비 15% 넉넉해진 14만㎡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지난 해에 비해 8% 가량 늘어난 40개국 600개 이상 업체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또 300개가 넘는 신작 게임과 확장팩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제랄드 뷔제 쾰른메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게임스컴의 혁신적인 콘셉트가 어려운 시장 상황을 돌파하고 성장 가능성을 확인케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MS)와 닌텐도 등 대표적인 게임기 업체들이 불참을 알려 아쉬움을 준다.
▶‘모바일게임스컴’(?) =게임스컴 2012는 중요 화두로 ‘모바일 게임’을 지목했다. 실제로 올해 게임스컴에 처음 참여하는 업체 중 75% 이상이 모바일 게임에 주력하고 있다.
자사의 대표 게임을 모바일 용으로 출품한 경우도 있다. 일본의 게임개발사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 판타지’의 모바일 버전인 ‘파이널 판타지 디멘션즈’를 선보인다.
모바일 게임을 유통하는 업체들도 다수 참여한다. 신작 ‘레이더스’를 출품하는 유럽 최대 유통사 게임포지는 행사에 앞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국내 업체인 인크로스도 모바일 게임을 들고 게임스컴을 찾는다.
▶게임쇼에도 ‘한류’ 열풍이?= 올해 게임스컴은 국내 게임 업체와 관계자들에겐 더욱 특별하다. 한국이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아 게임스컴의 ‘동반국가’가 된 것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 공동관의 부스는 예년보다 25% 늘어난 200㎡를 확보한 상태. 쾰른 메세는 1년 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 게임산업 홍보를 지원한다.
한국의 대표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선보일 신작 게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엔씨소프트는 ‘길드워2’를, 넥슨유럽은 ‘쉐도우컴퍼니’와 ‘네이비필드2’ 등 신작 2종을 선보인다.
이밖에도 웹젠, 엠게임 등의 토종 업체가 관람객들의 눈도장을 찍는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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