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최근 10여 차례 뱀이 출몰했던 서울 양천구 인근에서 또다시 뱀이 나타났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양천구 신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 도로에서 길이 30㎝ 가량의 독사 한 마리가 나타났다. 뱀은 30분 만에 잡혔고 포획 과정에서 죽었다.

이어 25일 낮 12시30분께 강서구 화곡6동 주택가에서는 약 80cm 길이의 구렁이가 발견됐다. 같은 날 오후 2시께에는 강서구 등촌3동 인근 도로에서 약 60cm 길이의 꽃뱀이 나타나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소방 당국은 이 뱀들을 생포해 모두 방화동 생태공원에 방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관계자는 “신정동과 화곡동에서 발견된 뱀은 뒷산에서 빗물에 휩쓸려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등촌동에서 발견된 꽃뱀은 인근에 야산이 없어 출처를 추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최근 이 지역에서는 신월동의 한 건강원에서 보관 중이던 뱀 23마리가 도망쳐 인근 주택가에서 17마리가 잡히거나 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