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미국으로 망명한 중국인 시각장애 인권 변호사 천광청(陳光誠ㆍ41)이 대만 입법원(국회) 연설을 위한 초청을 받아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대만 야당인 민진당의 린자룽(林佳龍) 입법위원(국회의원) 사무실은 린자룽이 31일 뉴욕을 방문해 천광청을 정식 초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광청이 실제로 대만 방문을 할 경우 중국 정부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양안간 외교갈등으로 비화될 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천광청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하고 싶으면 한다. 누가 나를 초청하든지 모두 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대만) 방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자유가 있어야 하고 세계 어느 곳이든 갈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대만 방문이 중국 정부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정부는 인민에게 화를 낼 권리가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광청은 지난 4월 22일 가택연금 상태에서 영화처럼 탈출한 뒤 미국 대사관으로 피신했다. 미국과 중국은 천광청의 신병 문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다 중국이 그의 미국행을 허용했다. 현재 뉴욕대 로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다.[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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