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강주남 기자]코스피가 5개월여만에 2000선을 재탈환하면서 향후 증시 흐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일정기간동안 조정을 거쳐 2000선을 회복한 사례는 ▷2007년 7월 25일(2004.2p) ▷2010년 12월14일(2009.1p) ▷2012년 2월8일(2003.7p) ▷2012년 9월14일(2007.6p) 등 총 네차례였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2000선 회복시기에 비해 현재 밸류에이션과 위험지표, 장기이격도 등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있다”며 “2000선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있어 경계심리는 불가피하겠지만, 섹터확산 과정을 통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전주말 기준 코스피 12개월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8.86배에 불과, 지난 2월8일 2000선 회복당시의 9.01배, 2010년 12월14일의 9.88배, 2007년 7월25일의 13.29배에 비해 저평가 상태다.
지난 2011년8월4일(2018.47)이후 6개월여만에 코스피 2000선을 재탈환한 지난 2월8일(코스피 2003.7p) 당시와 지난 4월18일(2004.53p)이후 5개월만에 2000선을 회복한 지난 14일(2007.6p)의 업종별 등락률을 보면, 통신업(12.97%)과 음식료(7.65%), 보험업(5.36%), 의약품(4.99%), 전기가스(3.25%) 등은 시장초과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건설업(-16.92%), KRX조선(-14.38%), 섬유의복(-14.11%), 화학(-13.49%),증권(-10.82%) 등의 경우 시장수익률을 훨씬 밑돌았다.
종목별로보면, ‘코스피200’ 중 지난 2월 8일 2000선 회복 당시에 비해, 현재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아모레G로 나타났다. 중국시장성장 등에 힘입어 아모레G주가는 지난 2월8일 24만 500원에서 지난 14일 44만5500원으로 85.23% 급등했다.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세일가스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가스공사 주가도 이 기간중 4만 350원에서 6만 2400원으로 54.64% 올랐다.
빙그레(46.99%)와 롯데삼강(39.92%), 오리온(36.74%), 대상(34.33%), 오뚜기(30.44%), LG생활건강(28.73%), 남양유업(16.15%) 등 음식료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제약주의 경우 한미약품이 지난 2월8일 6만 900원에서 전주말 8만 9700원으로 47.29% 상승한 것을 비롯, 종근당 26.21%, LG생명과학 20.86%, 대웅제약 15.04%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지난 2월 코스피 2000선 회복당시 109만 2000원이었지만, 전주말에는 133만 6000원으로 22.34% 높은 수준을 기록중이다.
일진디스플레이(66.07%), 현대위아(38.98%), LG유플러스(31.45%), 현대하이스코(27.79%) 등도 지난 2월 당시보다 주가가 더 많이 올랐다.
반면, 화학과 의류, 쇼핑, 건설, 조선, 증권, 은행 등의 업종은 지난 2월 코스피 2000선 재탈환 당시에 비해 주가가 훨씬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금호석유의 경우 지난 2월8일 17만 8500원에서 전주말 11만 9500원으로 33.05% 떨어진 상태다. 호남석유도 이기간중 38만1500원에서 25만7000원으로 32.63% 급락한 수준이다.LG화학주가도 당시에 비해 22.38% 낮은 수준이다.
한화케미칼(29.71%), OCI(29.26%), 웅진케미칼(28.89%) 등 태양관관련주도 주가 낙폭이 컸다.
건설주 중에는 GS건설이 2월8일 10만 5000원에서 전주말 8만 2500원으로 21.42% 급락한 상태며, 대림산업도 이기간중 주가가 17. 74%, 현대건설은 12.25%, 대우건설은 10.21% 각각 빠졌다.
조선주 중에는 한진중공업이 지난 2월8일 2만 2050원에서 전주말 1만 3700원으로 37.86% 급락했다. 현대중공업도 이기간중 31만 3500원에서 26만원으로 17.06% 떨어졌다.대우조선해양도 2월 당시보다 15.43% 낮은 수준이다.
금융주 중에는 신한지주의 주가흐름이 가장 저조한 상태다. 지난 2월 8일 2000선 회복당시보다 19.72%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전주말 급등했던 현대증권도 당시 1만 1600원이었던 주가가 지난 14일종가기준 9750원으로 여전히 15.94% 떨어진 상태다. 삼성증권 15.25%, 미래에셋증권 14.91%, 하나금융지주 10%, KB금융 8.57%, 우리투자증권 7.97% 등의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내수침체 장기화로 백화점과 의류 등의 주가도 곤두박질친 상태다. 신세계의 경우 지난 2월8일 28만 1000원이던 주가가 전주말 22만 2000원으로 20.99% 하락했다.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의 주가도 이기간 중 각각 20.16%, 15.07%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의류주 중에는 LG패션이 4만 4100원에서 3만 2000원으로 당시보다 27.43% 하락한 상태다.베이직하우스 주가도 이 기간중 20.48% 하락했다. 한섬도 2월 코스피 2000 재탈환 당시보다 18.79% 낮은 수준이다.
대형 IT주중에는 LG전자(-15.03%)와 SK하이닉스(-13.39%)의 주가하락폭이 두드러졌고, 대한항공(-13.74%)과 현대상선(-13.39%) 등 운송주도 2월 당시보다 더 떨어진 상태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장세의 성격과 학습효과를 감안할때 코스피 1차 목표치는 2050선”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낙폭과대업종 대표주인 증권과 건설, 조선, 은행 등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며 9월말부터는 3ㆍ4분기 실적호전 종목으로 압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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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100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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