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들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명품브랜드 버버리는 11일(현지시간) 매출 급감으로 올해 연간 순이익이 예상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버버리는 이날 2012 회계연도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의 최하단인 4억500만파운드에서 4억4500만파운드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버버리 주가는 11일 런던증시에서 약 21% 급락하며 2011년 1월 이후 최저치로 거래를 마쳤다.
버버리측은 매출 감소 원인으로 경기가 얼어붙고 있고, 매출 기여도가 높은 중국 시장 매출이 둔화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주요 외신도 미국의 내수경기 부진, 유럽 재정위기, 중국의 성장 둔화 등 세계 경제 여건이 어두운 만큼 명품시장 성장세가 비관적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외신들은 랄프로렌과 티파니, 코치 등 미국 명품 브랜드들도 최근 하반기 실적 악화가 예고된다고 전망했다. 11일 뉴욕증시에도 티파니가 1.24% 내렸고, 코치와 랄프로렌이 각각 1.79%와 2.55% 동반 하락하는 등 명품브랜드의 주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권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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