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서 상호(종목명)를 변경한 기업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상호변경 회사는 모두 61곳으로 지난해 상반기 50곳에서 22% 증가했다.

이들이 기업명까지 바꾸게 된 것은 회사 이미지 제고 목적이 가장 컸다.

목적별로 보면 상반기 ‘기업이미지 개선 또는 제고’를 위한 상호변경은 전체 57.4%를 차지했다.

이어 ‘사업영역 확대, 분할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변경은 21.3%였으며, ‘그룹편입 등에 따른 CI 통합’이 11.5%였다.

‘지주회사 또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ㆍ스팩)의 합병 등 주요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상호변경은 9.8% 수준이었다.

기업이미지 개선이나 제고를 위해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이수화학 등 35사였으며 사업확장 등 사업활성화를 위한 상호변경은 멀티캠퍼스 등 13사였다.

그룹사의 CI이미지 통합을 위하여 상호를 변경한 회사는 한프 등 7사, 기업인수목적회사의 합병 등 주요 종속회사 편입에 따른 상호변경은 포스코대우 등 6사였다.

한편 증권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지난해 상반기 11사에서 14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3% 증가했다.

코스닥시장법인은 2015년 상반기 39사에서 47사로 전년 동기대비 20.5% 늘었다.

예탁결제원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상호변경은 회사의 실적과 무관하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전략으로 이용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상호만을 보고 기업을 판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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