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남민 기자]솔고바이오(043100) 김서곤 회장이 생전 처음으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김 회장은 25일 저녁 7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PATIO9) 그랜드홀에서 각계 인사와 회사 임직원을 초청, 회의장을 꽉 매운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누구나 저마다의 실패를 안고 산다’ 제목의 책을 출간한 김 회장은 인삿말에서 “여든살이 되면 살아온 나날들에 대해 기록을 남겨볼 생각이었는데 주변의 권유가 하도 거세 일흔넷인 지금 책을 내게 됐다”며 “스스로 부족하지만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오늘 화환은 일체 받지않기로 했으니 대신 지금 드신 밥값으로 이 책을 사주시길 바란다”라며 유머를 던지자 내빈들은 폭소를 자아냈다.

벤처기업 명예회장인 이민화 사외이사는 축사를 통해 “나 보다 13년 선배이신 김 회장이 어렵게 벤처기업 일궈와 오늘에 이르렀다며 모두에게 귀감이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책에서 한국전쟁 이후 중학교 고등학교도 제대로 못다니면서 무작정 상경해 노숙하며 갖은 고생을 했던 일화며 눈물겨운 어머니의 사랑, 아이스케키 장사 생활 등을 상세히 묘사해 어려움을 모르고 사는 오늘날 젊은이들에게 60, 70년대의 시대상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휴먼큐브에서 ‘강소기업’ 출판행사로 그 첫번째 솔고바이오의 김서곤 회장을 선정, 출판하게 됐다. 솔고바이오는 의료기기 전문기업의 코스닥상장사로 40여년의 업력을 일궈온 기업이다.

솔고바이오는 임플란트를 비롯 각종 의료기기는 물론 온돌제품, 선크림 등 뷰티관련 제품으로 사업 아이템을 넓혀 국내 유일제품군들을 다량 개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