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 ‘분기 및 연매출 1조원’이라는 호재를 앞둔 종목에 ‘주가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 2분기 네이버의 매출 시장 컨센서스는 9800억 원대 수준이다. 지난 1분기 증권가 전망 대비 높은 실적(매출 9373억원)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2분에 1조원을 넘어설 가능성에도 힘이 실린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가 빠르면 2분기, 늦어도 올 3분기 이내 분기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는 ‘라인’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있다. 이달 미국과 일본 증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라인의 성장세가 본격화 될 경우, 라인이 네이버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라인 광고부문의 성장은 지난해 네이버 해외 매출 1조 돌파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기준 네이버의 해외 매출은 33%에 달한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라인의 주가는 2분기 실적 및 향후 성장성 기대로 장단기적으로 견조한 상승 흐름 예상된다”면서 “네이버 주가는 라인 주가에 연동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높여 잡고 있다.
라인 상장 이후 네이버의 목표주가로 유안타증권은 90만원을, 이트레이드증권은 95만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상장 이후 라인 잠재가치가 가시화됐고, 원/엔 환율 상승과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89만원으로 6% 상향 조정한다”밝혔다.
엔씨소프트도 올해 연매출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69% 상승한 매출 2408억4800만원, 영업이익 757억8500만원을 기록하며 연매출 1조원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최근 모바일 게임사업 확대에 본격 나서면서 엔씨소프트는 올해 처음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해외 매출 비중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리니지의 IP(지적재산권) 파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눈에 띈다. 엔씨소프트는 연내 리니지, 리니지2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5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포켓몬 고의 주요 흥행 요인으로 AR(증강현실) 기술뿐만 아니라 강력한 포켓몬 IP가 꼽히는 만큼, 이런 관점에서 리니지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본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하반기 모바일 게임 출시 이후의 흥행 기대감이 높다며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했다.
hyjgogo@herla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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