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차기 총리로 내정된 리커창(李克强ㆍ57) 부총리가 뛰어난 기억력의 소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지도부 교체를 앞두고 차기 총리감인 리 부총리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일본 아사히신문은 그가 놀라운 암기력과 빠른 두뇌회전을 가진 인물이라고 최근 소개했다.
신문은 “3시간 분량의 원고를 줄줄 외우고 주변에 있는 차량 10대의 번호판을 기억할 정도로 두뇌가 명석하다는 얘기를 그의 여러 친구들과 동료들로부터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1955년생인 리커창 부총리는 후진타오 주석과 마찬가지로 안후이(安徽)성 출신으로 어릴적부터 수재 소리를 들었다. 문화대혁명(1966~1976년)으로 학교를 다닐 수 었게 되자, 그는 아버지 친구인 국학 전문가 리청(李誠)으로부터 여러해동안 고전과 시를 배운다. 하지만 이마저도 1974년 지식청년으로 농촌 하방 명령을 받으면서 중단된다.
문화대혁명이 끝난 후인 1977년 리 부총리는 대학입시 부활 1세대로 베이징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베이징대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중국 유명 경제학자인 리이닝 교수로부터 경제학 박사 지도를 받았다.
그는 미국 유학이 가능할 정도로 영어 실력이 뛰어났지만 국내에 남아 베이징대 공청단 지부 서기가 된다. 이후 후진타오에게 발탁되면서 중국 최고 지도부 입성의 길을 닦았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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