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국내 백화점 업계 최강자인 롯데백화점이 젊은 고객 유치를 위해 ‘온라인몰 모시기’에 나섰다. 젊은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온라인몰 4곳과 손잡고 본점 행사장에 이들을 모신 것이다.
16일부터 18일까지 본점 9층 대형행사장에서는 ‘난닝구’ ‘금찌’ ‘다크빅토리’ ‘리본타이’ 등 유명 온라인몰 4곳의 의류 대전이 진행된다. 각 쇼핑몰의 인기 상품들이 온라인과 같거나 더 저렴한 가격으로 백화점에서 판매된다. 난닝구의 캐시미어 재킷이 6만9800원, 금찌의 패딩의류가 4만9900원, 다크빅토리의 니트 원피스는 4만9300원, 리본타이의 모직코트는 7만3000원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각 온라인몰의 피팅 모델들이 직접 매장에 나와 상품을 판매하고, 방문 고객들에게 의류 코디에 관한 조언을 해줄 예정이다. 온라인몰의 기존 회원들은 5~1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위해 연매출 100억원 이상, 회원수 20만명 이상 등의 조건을 기준으로 온라인몰을 추린 후, 행사 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품기획자(MD)들이 일일이 온라인몰을 뒤지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최용화 롯데 영캐주얼 선임상품기획자(CMD)는 1차로 추린 온라인몰 20여곳을 3개월동안 검토하는 등 ‘손품’까지 팔았다. 고심 끝에 여성스러운 의상부터 중성적인 멋이 묻어나는 브랜드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앞세우는 온라인몰 4곳과 손잡게 됐다.
백화점에 온라인몰의 의류 상품을 이처럼 대거 들여오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온라인몰은 추후 매장 개편시 입점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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