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포브스 선정 2012년 중국 최고 여성 부호인 우야쥔(吳亞軍ㆍ48) 룽후(龍湖)부동산 회장이 이혼으로 재산이 반토막 나면서 1위 타이틀을 내주게 됐다.

21일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우야쥔은 지난 8월 이혼하면서 남편 차이쿠이(蔡奎)에게 룽후부동산의 지분 30.2%를 분할해줬다.이는 시가로 160억위안 가량이다. 이로써 우야쥔은 72%의 지분 보유량이 45.4%까지 급감하면서 중국 최고 여성 부호 타이틀을 동종 업계의 양후이옌(楊惠姸ㆍ32) 비구이위안(碧桂園) 회장에게 내주게 됐다.

우 회장은 충칭(重慶) 출신으로 중국 건설부 기관지인 중국스룽바오(中國市容報)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 1993년 룽후부동산을 공동 창업했다. 이후 무역업 등에 종사하다 2005년 룽후부동산 회장직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부동산 개발업에 뛰어들어 회사를 중국 10대 부동산 개발업체로 키워냈다. 2009년에는 홍콩 증시에 상장해 중국 갑부 대열에 합류했다.

우 회장의 전 남편인 차이쿠이는 롱후부동산 경영에 참여하지 않고 컴퓨터 관련 사업 등에 종사해왔다. 두 사람은 1992년 결혼했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완커(萬科)의 왕스(王石ㆍ61) 회장도 여배우와 스캔들을 일으키며 이혼하는 등 최근 중국 부동산업계 경영자들의 파경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