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원ㆍ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중소기업들이 채산성 악화로 비명을 지르고 있다. 현재 환율(16일 달러당 1091원)은 손익분기점 환율(1070원49전)에 바짝 접근했다.
1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환율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조사 결과 올해 사업계획 수립시 고려했던 적정환율은 1달러당1138원21전으로 나타났다.
중앙회는 최근 수출기업 112개 사를 대상으로 이런 조사를 했다. 평균 예상환율은 1120원62전, 손익분기점 환율은 1070원49전이었다.
엔화의 경우 사업계획시 고려한 환율이 100엔당 1372원5전, 손익분기점 환율은 1285원65전, 적정환율은 1381원30전으로 조사됐다. 유로화는 1유로당 1416원67전, 손익분기점 환율은 1390원, 적정환율은 1463원68전이었다. 중소기업 88.2%가 이런 환율하락세의 영향이 ‘부정적’이라고 응답, 수출에 애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환율 변동성 최소화(45.5%)’에 역점을 둘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미개척 신시장개척을 위한 해외마케팅 지원확대 (37.1%)’, ‘경영안정 자금확대(19.0%)’, ‘무역금융ㆍ무역보험 확대(14.3%)’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 47.3%는 올해 하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3년 상반기 역시 10곳 중 4곳(40.5%)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가 둔화된데다 수출상황이 악화된 상태에서 환율 하락은 수출에 치명적”이라며 “최근의 원화 강세는 실물이 뒷받침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발생, 외환시장의 안전장치를 고려해볼 때”라고 말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와 관련, 다음달 5일 ‘2013년도 환율전망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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