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삼성전자가 공식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글로벌사이트 구글의 지도를 연동해 사용한 탓이었다. 이에 동해는 일본해로 둔갑됐고, 독도와 서해는 표기조차 되어있지 않다.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www.samsung.com)에서는 현재 ‘매장/서비스센터 찾기’ 메뉴를 통해 자사 고객지원센터와 지역별 매장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제는 이 검색서비스에서 화면에 띄워진 지도를 확대해보면 국내정서와는 무관한 지도가 버젓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지도에서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고, 일본해 표기 아래에서 작은 글씨로 ‘(동해)’라고도 적혀 있다. 심지어 독도는 아예 표기조차 되지 않았으며 ‘리앙쿠르암초’로만 나와있고, 서해는 동중국해로 표기돼 있다. 삼성전자의 공식 홈페이지에 담은 지도 검색서비스가 글로벌사이트 구글지도를 연동했기 때문에 생긴 문제다. 앞서 지난 10월 논란이 일었던 글로벌사이트 구글의 지도서비스인 ‘구글 맵(maps.google.com)’에는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있다. 한차례의 논란 이후 구글지도의 한국계정(co.kr)에서는 동해로, 일본계정(.jp)에서는 일본해로 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에서는 그러나 홈페이지를 통해 로컬사이트(co.kr)가 아닌 글로벌사이트(com)의 지도를 연동해 이 같은 문제를 자초하며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나마 국내기업의 자존심을 살려주는 글로벌기업에서 아무런 판단없이 구글지도를 연동한다는 것 자체가 실망스러운 일"이라면서 논란에 불을 붙이는가 "영토문제로 민감한 때에 이런 문제가 불거지니 난감하겠지만, 삼성전자의 사전 대처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 홈페이지의 매장/서비스센터 찾기 메뉴에서 지도를 삭제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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